요즘 탈모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요즘엔 젊은층 환자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건강리포트에서 오늘(22일) 탈모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서울시내 한 병원 수술실입니다.
50대 남성이 뒷머리 부분의 모발을 앞머리로 옮겨심는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20년넘게 탈모가 진행되면서 앞머리가 훤해졌기 때문입니다.
[모발이식 환자(54) : 실제 나이보다 더 많이 보이니까 실제 나이로 봐준다면 사실상 안 하겠죠. 이거 뭐 어렵게 고통스럽게 하겠습니까?]
10년전인 20대 후반부터 탈모가 시작됐다는 형병욱 씨는 최근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형병욱(38)/서울 송파동 : 아버지나 아버지 형제들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셔가지고 저도 그렇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까봐 걱정이 돼서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국내 탈모 환자는 300만 명 정도.
특히 최근들어 20~30대 젊은층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입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이마가 넓어지고 하루에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질 때는 탈모가 진행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현재까지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치료제는 먹는약과 바르는약 두가지입니다.
보통 3개월 정도 먹거나 바르면 탈모가 멈추는 등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특히 탈모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약이 탈모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노영석/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 : 이 약은 복용할 때만 또는 바를 때만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써 이 것을 중단하게 되면 다시 머리가 빠지면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두피가 모두 들여다 보일 정도로 탈모가 심한 경우는 모발 이식이 해결책입니다.
모발이식은 탈모가 되지 않는 뒷머리 부분의 모발을, 앞머리와 정수리에 옮겨 심는 방법입니다.
[김수균/모발이식 외과 전문의 : 탈모가 되는 부위의 머리털과 탈모가 되지 않는 부위의 머리털은 유전적 성질이 다릅니다. 후두부의 머리털은 계속해서 자라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탈모가 되는 부위에 이식을 해도 계속 자라는 성질이 유지되기 때문에 계속 자라고 유지가 되는겁니다.]
특히 모발 이식을 하더라도 기존에 진행되던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발을 손상시킬 수 있는 헤어드라이어나 스프레이는 가급적 사용을 줄이는게 좋습니다.
탈모는 일종의 피부질환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함게 그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되면, 진행을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