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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③]GM품종 "한번 심고나면 퇴출 뒤에도 전량 회수 불가"

뜻하지 않은 결과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적 관찰 필요

GMO는 유통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도있다. 200년 발생한 미국의 비식용 GM 옥수수인 '스타링크' 파문은 대표적 사례다. 스타링크는 해충 저항성을 가진 유전자 변형 옥수수로 동물사료용으로만 허가됐다. 하지만 한 멕시코 요리 전문점에서 스타링크가 식용으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전량 회수 조치를 당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종자 시장에서도 퇴출당한 이 품종이 여전이 미국 시장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GMO가 한 번 심어지고 나면, 문제가 생겼을 때 100% 수거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또 개발 성과에 따라 식품으로 승인 받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켜 퇴출 된 품종도 적지 않다. 과학적으로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던 살충제 DDT, 마가린 등에 사용되 한 때 '위대한 발명'으로까지 여겨졌던 트랜스 지방, 인류 역사는 수십년이 지나서야 제품의 위험성을 뒤늦게 깨달은 경험이 있다.

뜻하지 않은 결과를 장기적인 관찰을 통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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