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에서는 여섯 살과 열 두 살 어린이 4천 명을 대상으로 야외활동이 근시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근시가 될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반대로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에 90분보다 적거나 독서, 컴퓨터 같은 근거리 작업을 3시간 이상 하게 되면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근시가 생길 위험이 3배 정도 더 높았습니다.
눈이 빛에 노출되면 안구의 가장 안쪽에 있는 망막, 즉, 필름처럼 사물을 인식하는 부위에서는 '도파민' 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데요.
[오세열 교수/삼성서울병원 안과 : 도파민이 비정상적으로 안구가 성장되는 것을 줄여주는 그러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근시가 진행되거나 또는 근시가 발생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죠.]
또한 굳이 운동이나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단지 밖에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근시 발병률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근시 예방을 위해서는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50분마다 10분 정도씩 쉬어 눈에 피로를 풀어주는게 좋은데요.
특히 휴식 취할 때도 실내에서 하는 것보다는 실외에서 빛을 보며 쉬는 것이 근시를 예방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을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