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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인터뷰] 김경문 감독 "일본과 준결승, 해볼 만하다"

예선전 7연승 드라마를 연출해 '김 작가'로 불리고 있는 대한민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 김경문(50·두산) 감독이 20일 남은 두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우커송 야구장에서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인 네덜란드전을 마치고 가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도 어떤 팀과도 맞붙어도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7연승보다도 준결승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텐데, 선수들과 스텝들이 한마음이 돼서 국민들에게 좋은 승리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2일 예선 4위로 올라온 일본과 준결승 전에서 다시 한 번 혈전을 갖는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준결승전 자신 있는지..

▶ 김경문 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도 어떤 팀과도 맞붙어도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7연승보다도 준결승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텐데요. 선수들과 스텝들이 한마음이 돼서 국민들에게 좋은 승리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상대팀 투수 어떻게 공략할 생각인지?

▶ 김경문 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 : 글쎄요. 상대팀에서 좋은 투수가 나오면 공략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다른 어떤 팀보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한국 선수들이 앞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입장에선 선수들을 믿고 이긴다는 확신을 가질때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 외야수와 유격수 등 선발 라인업, 공격형인가 수비형인가?

▶ 김경문 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 : 사실 고민스러운 부분이었는데요. 아무래도 큰 경기에선 우선 수비에 중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요한 경기다 보니 실책하나가 투수를 흔들리게 하고, 팀 전체를 흔들리게 하기 때문에 먼저 수비쪽을 탄탄하게 해서 최소실점으로 막고 찬스가 왔을때 득점으로 연결시켜서 이기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가겠습니다.

▷ 준결승에서, 김광현 류현진 2명의 투수가 같이 나올 가능성 있나?

▶ 김경문 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 : 만약의 경우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준결승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봐서 둘 다 나올 수도 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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