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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항공기 이륙 직후 추락…153명 사망

<앵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150명이 넘는 승객과 승무원이 숨졌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20일) 오후 2시20분 쯤,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에서 스팬에어 소속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서부 아프리카 카나리 제도의 휴양지 라스팔마스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여객기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으며 동체 대부분이 불에 탔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72명 가운데 15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즉각 사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로 이륙이 한시간 가량 지연된 점에 주목하고 기체결함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화창한 날씨에 낮 시간에 일어난 사고여서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항공기가 속한 스팬에어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항공사로 낮은 사고율을 자랑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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