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외팔 탁구·외발 수영…장애 넘은 아름다운 도전

<8뉴스>

<앵커>

이번 올림픽에는 한쪽 팔로만 경기를 펼치는 탁구선수, 또 한쪽 다리가 없는 수영선수가 출전하고 있습니다.  

남과의 승부에 앞서서 자기 자신을 이겨낸 이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곽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탁구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폴란드의 나탈리아 파르티카는 오른쪽 팔꿈치를 이용해 서브를 넣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팔꿈치 아래 부분이 없었습니다.

일곱 살에 처음 라켓을 잡은 뒤 한 쪽 팔로는 뛰어난 선수가 되기어렵다는 편견에 맞서 싸운 지 12년만에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섰습니다.

비록 팀은 오늘(13일) 경기에서 홍콩을 만나 0:3으로 졌지만 표정에는 안타까움보다는 감사와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 탁구대표 : 불가능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스스로를 믿기만 하면 됩니다.]

지난 8일 개막식 때 남아프리카공화국선수단의 기수로 나섰던 나탈리 뒤 투아는 한쪽 다리가 없는 수영선수입니다.

뒤 투아는 7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무릎 아래를 잃었지만 불굴의 노력으로 장애를 넘어섰습니다.

오는 20일 수영 마라톤 10km에서 투혼의 레이스를 준비하고있습니다.

[나탈리 뒤 투아/남아공 수영대표 :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전율을 느낍니다.]

뒤 투아와 파르티카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과 뒤이어 열리는 장애인 올림픽에 모두 출전합니다.

이들의 도전은 장애인은 물론 시련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