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 가보고 싶어요"
한국 수영사를 새로 쓴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밝힌 소박한 꿈은 "대학생으로서 엠티 한 번 가보는 것"이다.
올해 단국대학교 체육교육과 08번 새내기가 된 박태환은 지난 5월 호주 전지훈련 당시 올림픽 훈련으로 아직 또래들과 같이 대학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표현한 바있다.
"아시아인도 할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며 세계의 편견을 깬 수영 영웅도 일상에서는 그저 꽃다운 스무살 청년이다. 그는 고된 훈련 중에 코치들에게 장난을 걸기도 하고, 유행가를 즐겨 듣고, 인터뷰 중에서 익살스러운 응답으로 주변의 분위기를 밝게하는 스무살 특유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
(자료제공=베이징SBS올림픽중계단, 편집=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