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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라도 탈…성조숙증, 아이들 성장 막는다

<앵커>

최근들어 2차 성징이 유난히 빠르게 나타나는 성조숙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환경호르몬과 비만 때문이라는데 성장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조숙증은 말 그대로 성적 특징이 또래 집단보다 지나치게 이른 경우를 말합니다.

여자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고 9.5세 이전에 초경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남자의 경우는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날 때를 말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만 9세 이하 성조숙증 진료건수는 지난 2002년 천 066건에서 2006년에는 5천 424건으로 5년동안 다섯배나 급증했습니다.

[김호성/영동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이 가장 크리라고 추정을 하고 있고요. 그외에 비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비만도 일정부분 작용을 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고 키도 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박승만/한의사 : 성조숙증이라는 것은 정상인에 비해 성호르몬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의미하고 이렇게 되면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되기 때문에 키가 상대적으로 덜 자라게 됩니다.]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는게 좋습니다.

특히 일찍 나타난 신체변화에 어린이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정신적.사회적인 발달을 도와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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