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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자도 피곤하다면…'수면무호흡증' 의심

<8뉴스>

<앵커>

자고 일어났는데도 특별한 이유없이 피곤하고 정신이 없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일상생활의 기억력과 주의력까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 갈 듯 힘겹게 숨을 내쉽니다.

그러나 힘겨운 숨도 한번, 30초가 넘도록 숨을 쉬지 않습니다.

40초쯤 지나자 다시 한번 어렵게 숨을 몰아 쉽니다.

전형적인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이태우/수면무호흡증 환자 : 아침에 일어날때 몸이 개운하지 않고 힘들고요. 낮에 졸음이 쏟아져 운전을 못할 정도고요. 몸이 처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뇌혈류를 측정했습니다.

측정결과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뇌에서 기억과 시각, 운동과 감각기능, 주의력을 담당하는 부분에서 혈류량이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승봉/삼성서울병원 수면센터 교수 : 뇌 혈류가 감소 했다는 것은 그 뇌부위의 신경세포의 활동이 저하되있다는 것을 뜻하고, 결과적으로 기억력, 운동·감각기능, 시각·분석 기능이 떨어져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심해지는 이유가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술과 담배를 줄이고 비염은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특히 살을 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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