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규 아나운서의 1만km의 대장정, 중국 5개 도시 현지 생방송의 생생한 제작 현장기록' - SBS 출발! 모닝와이드의 2008 베이징 올림픽 특집 기획 '13억 중국을 움직이는 힘' (7월 9일~8월 1일 방송) 을 통해 1만km의 대장정을 시작한 손범규 아나운서가 중국 현지 방송제작 현장의 생생한 기록을 전해 드립니다.
한 마디로 '죽음같은 더위'... 첫 방송부터 후회가....
왜 한달 이십일을 있겠다고 했는지 후회가 될만큼 충칭은 너무 덥습니다.
아침방송이야 그렇다지만, 오후에 있는 생방송 투데이 연결 방송은 모두에게 한 마디로 죽음^^입니다.
충칭에 도착한 후, 세계 최초의 인터넷 HD 생방송이라는 의미를 갖고 대부분의 제작진이 잠을 자지 못하고 날이 밝기도 전에 열심히 방송 준비를 하였습니다. 물론 저도 한숨도 못 자고 방송 준비를 했습니다. 중국에서 마련한 중계차도 그럴 듯 합니다.
드디어 날이 밝았고, 그렇게 방송은 시작 됐습니다. 다행히 아침이라 30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물론 작은 실수는 있었겠지만 방송을 마친 모두는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방송...
정말 체감온도가 40도는 되는 날씨였습니다. 옷을 다행히 두 개 입어서 젖은 옷이 안 보이지만 실상은 속에 입었던 셔츠는 완전히 다 젖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 1만킬로미터, 한달 반의 출장이 반은 지나갔다고 봐도 될까요?
베이징 올림픽... 손범규만의 방송을 찾아
이번 올림픽 제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세번째 올림픽이지만, 아나운서로서 13년째 생활을 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중계, 저만의 색깔있는 중계의 틀을 이제는 세워야 할 때입니다.
입사때부터 진행하고 싶었던 모닝와이드도 1년 방송 했습니다. 역시 손범규만의 방송을 이제는 해야겠지요.
오늘부터 8월 24일까지 중국 5대 도시를 돌며 진행하는 모닝와이드와 올림픽 중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중국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늘 밤도 무척 덥지만 모두 편안히 주무시기 바랍니다.
(중국 충칭= SBS손범규 아나운서 / 편집=인터넷뉴스부)
<중국 5대 도시를 잇는 손범규 아나운서의 베이징 올림픽 1만km의 대장정기는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