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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직거래망 등 '촛불 계승' 아이디어 눈길

네티즌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맞서 한우 직거래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촛불' 집회의 정신을 이어나갈 아이디어를 속속 내놓고 있다.

12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활동중인 '아고라대학생연합'(아대련)에 따르면 이들은 전국한우협동조합 등과 연계해 한우 직거래망을 조직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오는 1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한우 시식회를 열 예정이다.

아대련 운영자 '하얀설원'은 아고라 게시판에서 "미국산 쇠고기 안정성에 대해 반대만 할것이 아니라 눈가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는 한우 농민을 생각해야 한다"며 "직거래에 참가하는 협회에는 이력추적제를 요구하는 등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검찰이 광고중단 운동을 벌인 네티즌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포털사와 네티즌 사이에 게시판 운영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자 '외부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국민 포털' 개설 운동도 전개되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이 구성한 `국민포털 설립위원회'는 "네티즌이 자본금을 마련해 회사를 만들고 포털을 구축하자"고 제안하고 포털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 설계 및 보안 분야 전문가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촛불 정신에 부합하는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자는 방안도 제기돼 일부 네티즌들이 창당 발기인으로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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