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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왜 나만?" 모기가 좋아하는 타입 있다

알을 낳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얻기 위해서 동물을 공격하고 피를 빠는 모기.

그렇다면 모기는 영양분을 얻을 대상을 어떻게 찾을까요?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인형으로 실험한 결과, 모기는 열, 이산화탄소 그리고 냄새로 공격대상자를 찾는다고 세계적인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발표했습니다.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개별모기마다 좋아하는 향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호흡시에 나오는 이산화탄소, 사람의 체온에 해당하는 37도씨 정도의 온도, 또한 땀샘에서 분비되는 젖산 등을 보통 일반적으로 좋아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동물 중에서도 특히 사람, 그리고 호흡량이 많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사람,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주로 모기의 공격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합니다.

또한 모기마다 조금씩 선호하는 정도가 달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냄새를 좋아해서 임산부나 가임기 여성을 공격대상으로 삼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기 전 목욕을 하고 가급적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자는 것이 좋은데요.

몸에 바르는 로션의 냄새가 모기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밀폐된 실내에서 모기향이나 전자매트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알레르기성 질환, 재채기, 두통, 이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밖에도 평소 모기가 집에 들어오지 않도록 방충망에 구멍이 없는지 점검하고 출입문 주변에 모기약을 뿌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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