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5일) 제 2기 청와대 수석비서진들과의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청와대는 개혁의 우선순위가 있을 순 있지만 후퇴는 있을 수 없다며 개혁 추진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비서진 개편 이후 처음으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개혁과제를 무리하게 한꺼번에 밀고 나가지 않는 대신 우선 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전략적 우선순위 정해서 치밀하고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개혁의 후퇴는 있을 수 없습니다.]
쇠고기 파동과 촛불시위 때문에 공기업 선진화 같은 개혁작업이 동력을 잃고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개혁 후퇴 불가 원칙을 재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또 정부의 폭력시위 엄단방침을 공안정국 조성기도라고 규정한 야권의 비판도 일축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공권력이 무너지고 서민생활이 지장받는 것을 정부가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 "민주화된 시대에 공안정국 운운하는 것 자체가 80년대식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6.25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해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은 정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임 의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