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수룩한 수염과 푹 눌러쓴 모자.
어제(23일)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최민수 씨는 많이 수척해진 모습이었는데요.
지난 4월 70대 노인 폭행사건 이후, 경기도 마석의 컨테이너와 폐가 등지에서 생활해 온 최민수 씨의 이번 나들이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방학을 맞아 외갓집이 있는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하는 부인 강주은 씨와 두 아들을 배웅하기 위해서인데요.
오후 6시쯤 공항에 도착한 최민수 씨는 일주일 전 가족이 함께 본 영화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아이들을 바라보는 얼굴에선 연신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부인 강주은 씨도 최민수 씨를 믿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비행기를 탈 수 있다며 미소지었는데요.
따뜻한 포옹으로 가족들을 배웅한 최민수 씨는 연기 활동 재개에 대해선 아직 계획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