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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웃도는 불볕더위 기승…올 첫 오존주의보

<8뉴스>

<앵커>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한 자외선 때문에 서울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여름 더위에 시민들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분수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는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는데 그만입니다.

[원승구/서울 개봉동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짜증나고, 좀 시원한 바다로 좀 떠나고 싶습니다.]

아예 가까운 해수욕장을 찾아 때이른 피서를 즐기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오늘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31.7도까지 치솟았고 양평, 홍천, 춘천 등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데다가 강한 일사가 더해져 다음주 초반까지는 이러한 더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자외선도 강해져 자외선지수는 한 때 대부분 지방에서 위험수준인 9를 웃돌았습니다.

[강진수/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이 많아지면 자외선에 의한 손상으로 피부노화라든지 피부암, 그 외에 색소질환 등이 많아지게 됩니다.]

강한 자외선은 오존의 농도를 높여 서울 북부 지역에는 오후 한때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당분간 오존농도가 계속 높을 것으로 예상돼 호흡기질환자나 심장질환자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불볕더위에 대기도 불안정해져 강원도 인제와 춘천 등에서는 콩알 만한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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