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축구팬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니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 2008.
오늘(10일) 새벽에는 죽음의 C조 빅매치가 열렸는데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뚫고 첫 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26분만에 네덜란드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반 니스텔루입니다.
반 브롱코스트의 슈팅을 방향만 살짝 바꿨습니다.
언뜻 오프사이드처럼 보이는데요.
골대 밖에 이탈리아 수비수가 넘어져 있었기 때문에 심판은 골을 인정했습니다.
네덜란드는 5분 뒤 다시 찬스를 잡았습니다.
왼쪽에서 크로스 올리고 카윗 헤딩, 슈나이더 슛, 골.
슈나이더의 오른발에 걸렸습니다.
2 대 0.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이탈리아 빗장 수비를 뚫는 킬링 패스 반 니스텔루이 슛.
골키퍼 선방, 부폰 골키퍼 발 끝에 걸렸습니다.
후반에는 이탈리아의 반격이 매서웠습니다.
잠브로타 수비수 제치고 슈팅, 빗나갑니다.
교체 투입된 델 피에로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반데사르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두드려도 두드려도 네덜란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후반 33분 네덜란드는 반 브롱코스트가 헤딩 쐐기골을 터뜨려 이탈리아를 침몰시켰습니다.
막강 화력을 선보인 네덜란드의 3 대 0 완승입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루마니아와 득점 없이 비겨 이번 대회 첫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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