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구에 있는 경북도청이 안동과 예천으로 옮겨 가기로 확정됨에 따라 이 지역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소외됐던 경북 북부 지역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을 따라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이 이웃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일대 12제곱킬로미터가 경북 새 도청터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경북도청 이전 추진위원회는 23개 후보지역을 평가한 결과 이 지역이 남북을 잇는 교통망의 중앙에 있고, 예천 공항이 인접해 있어 최적지로 평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규방/도청이전 추진위원장 :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청정한 낙동강과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지역입니다.]
도청 이전에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2조 5천억 원선.
경상북도는 인구 10만 명의 자연친화적인 경제 자족 도시를 목표로 2013년까지 우선 본 청사를 이전한 뒤, 2017년 모든 기관의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도청이 이전하면 이 지역에 인구가 7만 명 불어나 생산유발 효과 2조 8천700억 원, 일자리 5만여 개 창출 등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간 낙후된 경북 북부권의 개발은 물론 경상북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새 전기가 마련됐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손호영/안동발전 시민협의회 대표 : 정말 기쁩니다. 기쁘고 우리 안동시민들의 염원인 도청유치가 선정이 돼서 정말 기쁩니다.]
대구시 산격동에 터잡은 지 47년 만에 더부살이를 청산한 경북 도청은 새롭게 지역 발전을 이끌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