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인 조용필 씨가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았는데요.
이번 주말 잠실 주경기장에서 그간의 음악인생을 정리하는 기념공연을 갖습니다.
1968년 18살 나이에 음악활동을 시작해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가수로서 존재감을 처음 알린 조용필 씨.
이후 수십여 곡의 히트곡으로 80년대를 관통하며 경쟁상대가 없는 최고의 가수로 인정받습니다.
이번 무대는 관객에게 시청각적 즐거움을 주기 위해 웅장한 무대연출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3D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환상적으로 등장하는 오프닝을 시작으로 무려 9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무대를 이용해 한편의 뮤지컬 같은 쇼를 연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용필/가수 : 제가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 덕분입니다.]
이번 주는 음악팬들에겐 선택의 즐거움이 있는 한주입니다.
국내 실력파 가수들이 세계적 재즈 뮤지션들과 한자리에 서는 릴레이공연도 펼쳐집니다.
오늘(21일)부터 토요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연의 오프닝은 독특한 창법과 뛰어난 라이브실력으로 인정받는 가수 박정현와, 아름다운 연주로 사랑받는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 씨 등이 합동무대를 꾸밉니다.
둘째날 공연은 한층 정통재즈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무대로, 세계 정상급 재즈트럼펫 연주자인 크리스 보티와 한국의 대표적 여성재즈가수인 웅산이 함께 합니다.
이외에도 펑키재즈로 명성이 높은 '크루세이더스', 프랑스출신의 일렉트릭 재즈밴드 '누벨바그' 등의 무대도 준비됩니다.
다음은 새로 나온 음반 소식입니다.
춤솜씨를 뽐낸 연습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월드스타 비의 여성 버전이란 호평을 들었던 손담비가 2집 앨범을 출시했습니다.
댄스실력이 돋보이는 비트가 빠른 타이틀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손담비/가수 : 일단 무대에서 열심히 제가 생각했던 컨셉과 색깔들을 다양하게 보려드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요. 무대에서 계속 보여드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