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진이 일어난 지난 12일, 쓰촨성을 여행하던 중 소식이 끊겼던 한국인 유학생 5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닷새간 마음을 졸였던 가족들과도 연락이 닿았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텐진 외국어대 유학생인 27살 김동희 씨 등 한국 유학생 5명의 구조소식은 오늘(16일) 오전 11시쯤 전해졌습니다.
쓰촨성을 여행하다, 지난 12일 이후 연락이 끊긴 지 닷새 만입니다.
김 씨 등은 오늘 오전 부산과 울산, 서울 등지의 가족들에게 위성 전화로 무사하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조인숙/김동희 씨 어머니 : 죽었던 자식을 다시 찾으니까 세상에 이것 처럼 행복하고 정말 내가 일생 살아서 가장 중요한 특권을 누리게 됐구나.]
일행 5명 가운데, 부산외국어대에서 텐진 외국어대 교환학생으로 간 안형준 씨만 약간의 상처를 입었을 뿐, 나머지는 대체로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자식을 잃을 뻔했던 부모들은 크게 안도하고 있습니다.
[안형준씨 어머니 : 구조 헬기에서 전화가 한 번 왔어요.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있대요. 빨리 보고 싶죠.]
이들은 중국 워룽의 판다 자연보호구역에서 구조된 뒤, 인근 잉슈지역으로 이동해 건강검진을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일두/ 주 청두 총영사 : 큰 상처 없이 안정적인 상태에 있고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이곳 청두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우리 영사관 측은 김 씨 등의 의사를 참작해 곧 귀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유학중인 김해 인제대생 5명도, 지진으로 바위가 버스를 뚫고 들어오는 바람에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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