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뉴타운 가운데 처음으로 은평 뉴타운 4500가구가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합니다. 도시를 하나 새로 만든 것 같은 대단지가 들어섰지만, 입주가 제대로 될 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일 입주가 시작되는 은평 뉴타운 1지구.
101개동 4500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로 용적률 150%, 건폐율 20% 미만이어서 단지 전체가 커다란 공원처럼 보입니다.
저층구조인 데다 북한산을 등지고 있어 환경만 놓고 보면 서울 시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배경동/SH공사 뉴타운사업본부장 : 녹지가 많고 단지마다 실개천이 흐를 정도로, 태양열과 지열 등 신기술, 쓰레기 자동수거와 같은 첨단의 자연 회수 시설을..]
하지만 입주를 코앞에 두고 있는데도 이곳에 살 집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수요가 가장 많은 84제곱미터형의 경우 전셋값을 1억 8천만 원에서 1억 5천만 원으로 내려도 찾는 이가 없습니다.
고등학교는 내년이나 돼야 문을 열고, 주변 도로도 완공되지 않는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은행이나 병원도 선뜻 입주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선휘/부동산 중개업자 : 제가 부동산 한 이래에 이렇게 입주 때 단 한 통의 문의전화도 없는 경우를 경험해본 적이 없어요. 도대체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 건지, 진짜 상상도 안 될 정도로 손님이 없어요.]
부동산 중개인들은 기반시설이 확충되는 내년까지 전체 가구의 20~30%가 입주자를 못찾아 빈집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뉴타운이 외관에 걸맞는 내실을 갖추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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