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각)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2008 스페이스 코리아 SBS 우주생방송 4차 '우주 서프라이즈'에서 가진 어머니 정금순 씨(57)와의 영상 교신에서 부모님께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소연 씨는 이와 관련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엄마는 저를 예전보다 더 자주 보고 계신다"며 "러시아 있을 때 6개월에 한 번 뵜는데, 요즘 거의 2-3일에 한 번씩 내 얼굴을 보고 계시니까 내가 한국보다 우주에 있는게 나은 것 같다"고 여느 맏딸다운 안부인사를 전했다.
밝은 웃음과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부모님을 안심시킨 이소연 씨는 이날 어머니 외에도 강원도 양양군의 세 자매에게 교육 실험을 직접 선보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8일째 과학 실험 임무를 수행 중인 이소연 씨는 오는 19일 카자흐스탄 북쪽 초원지대로 귀환한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