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와 피겨 요정 김연아 양이 어제(16일) SBS 우주 생방송을 통해 화상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겨 요정 김연아 양과 이소연 씨의 첫 만남.
이제는 익숙해진 재주 넘기로 첫 인사를 대신합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이렇게 도는 건.. 연아가 아이스링크 위에선 못 할 것 같구요 그리고 이렇게 옆으로 누워서 얘기하는 것도 아이스 링크 위에선 힘들겁니다.]
이소연 씨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김연아 양의 건강부터 챙겼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잘 지내죠 건강은 어때요 연아는?]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선수 : 많이 좋아졌구요... 저는 오히려 연아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특별히 준비했다며 우주에서 자라고 있는 콩나물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이렇게 콩나물이 우주에서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콩나물도 천정인지 바닥인지 구분 못 하거든요. 지상에서는 뿌리가 아래로만 자라는 데 이건 위아래로 자라고 콩나물도 안에서 날고 있어요 .]
한국 음식이 너무 그리우며 오뎅과 떡볶이가 가장 먹고 싶다고 말하는 이소연 씨.
생방송으로 진행된 9분 동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서로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빨리 건강회복해서 다시 아이스 링크에서 날게되면 그때는 제가 가서 연아의 나는 모습을 보겠습니다.]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선수 : 소연 언니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