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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엄마! 시집가는 건 지구 돌아가서 천천히.."

SBS 2차 라디오 연결 생방송에서 유쾌한 목소리로 인터뷰 응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일째 머물고 있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는 당분간 결혼 계획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소연 씨는 15일 오후 5시 20분(한국시각)부터 약 10분 간 진행된 SBS 2차 라디오(103.5㎒) 연결 생방송에서 "시집은 지구에 돌아가서 천천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라디오 교신 몇 시간 전 DJ 김승현 씨는 이소연 씨의 어머니를 만났다. 그는 이소연의 모친으로부터 '(교신 중)시집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라'는 주문을 받았고, 이를 전달한 것이다.

이소연 씨는 이 질문을 받기 전 '가장 보고 싶은 얼굴이 누군가'라는 질문에 "보고싶은 얼굴보다 저를 보여드리고 싶은 분이 어머니이다. 멀쩡하게 잘 지내고, 화장실도 잘 가고, 잘 먹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안부를 전했다.

우주실험전문가로서 과학 실험 임무를 수행 중인 이씨는 16일 오후 8시 45분 '피겨 여왕' 김연아와 영상 교신을 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소연의 우주 라디오' 생방송 전체 듣기]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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