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어디가 더 싸지?" 전국 주유소 기름값 한눈에

<8뉴스>

<앵커>

기껏 기름 넣고 다음 주유소를 지나칠 때 더 싼 걸 보고 아차 했던 적 있으실 텐데요. 내일(15일)부터 전국 대부분 주유소의 기름값이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의 한 주유소.

휘발유 1리터의 가격은 천6백89원입니다.  2km 정도 떨어진 또 다른 주유소에서는 천 8백2원.

리터당 113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내일부터는 주유소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이런 주유소별 가격차이를 인터넷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한눈에 알 수 있게 됩니다.

전국 주유소의 가격정보를 지역별, 구간별로 검색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값을 비교한 뒤 싼 주유소를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남용호/서울 사당동 : 한 푼이라도 싼 데 가서,조금 더 움직여서, 절감하기 위해서 조금 더 움직이지 않겠나 생각이 들어요]

주유소들이 판매가격을 등록하면 석유공사가 검증을 한뒤 다음날 인터넷을 통해 공개합니다.

가격을 제공하지 않거나 허위로 제공하는 주유소에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렇게 되면 주유소들이 경쟁을 통해 가격을 낮추게 돼 국내 유가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기름값 공개에는 전국 만2천여 주유소 가운데 일단 80% 수준인 9천5백여 주유소가 참가합니다.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한 일부 주유소들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가격정보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주유소 사장 :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인터넷에 실시 간으로 다 뜨니까.]

정부는 비자들이 더욱 쉽게 기름 값을 비교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 등으로 가격정보 제공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