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꿈에도 그리던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이소연 씨는 아주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이소연 씨는 도착 직후 첫 영상교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약간 주고 긴장된 발사, 그리고 이틀간의 긴 궤도 비행을 거쳐 이소연 씨가 국제우주정거장에 닿았습니다.
우주정거장의 해치가 열리자 이 씨는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에 이어 두 번째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던 16차 원정대 우주인들과 일일이 반갑게 포옹을 나눴습니다.
카메라 앞에선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뒷모습이 3분 정도 보였는데 전통에 따라 환영식이 치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새 우주인들이 선실에 매달린 종을 울려 입성을 알리면 기존 우주인들이 빵과 소금을 건네주는 러시아식 손님 맞이 관습입니다.
이어 이 씨는 다른 우주인들과 함께 우주관제센터와의 첫 영상 교신을 했습니다.
[백홍렬/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지금 기분이 어때요?]
[이소연/한국최초 우주인 : 더할 나위없이 아주 아주 좋아요.]
이 씨는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과학실험 등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소연/한국최초 우주인 : 최초로 우주에 온 만큼 대한민국이 우주에서도 멋지게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백홍렬 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한국인 첫 우주인 탄생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우주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홍렬/항공우주연구원장 : 이제 한국은 우주과학과 우주개발 산업에 있어 많은 우주 강국들과 국제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도킹이 성공하자 러시아, 미국, 유럽의 우주개발 기관 대표들이 이곳 우주관제센터를 찾아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탄생을 축하했고 이소연 씨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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