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이소연 씨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인사했습니다.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돌아가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긴장된 발사 과정과 50시간 동안의 힘든 비행에도 불구하고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이소연 씨는 모스크바 통제센터와의 첫 화상 교신에서 건강한 목소리로 안부를 전했습니다.
[이소연 씨-백홍렬 항공우주연구원 원장 교신: 감사합니다. 한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소연 씨는 18가지의 과학실험 등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네, 아직도 우주에 온 게 믿어지지 않는데요,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이 지켜보시는 동안 멋진 모습, 아름다운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최초로 우주에 온 만큼 대한민국이 우주에서도 멋지게 일어설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소연 씨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에 오른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도 건강한 모습으로 첫번째 임무를 무사히 완수했음을 앞서 우주에 올랐던 아버지에게 보고했습니다.
[볼코프 선장-아버지 교신 : 국제우주정거장 임무를 잘 수행해라.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니 유의하거라.]
성공적인 발사와 50시간 동안의 궤도 순항, 그리고 도킹과정까지.
한국 첫 우주인 탄생의 과정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