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29)는 탑승우주인으로 선정된 이후 "평소 훈련 때와 똑같이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우주인에게 '평정심'은 중요하다.
이소연 씨는 발사 직전, 그리고 발사시 그동안 몸과 마음으로 닦아온 '평정심'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오히려 안심시켰다.
발사 직전 이소연 씨는 헬멧을 쓰면서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연신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여줬다. 한국시각으로 20시16분39초, 로켓이 발사하자 이소연 씨는 잠시 긴장한 듯하더니 차분한 표정으로 눈을 아래로 향하고 지구 중력 4배에 달하는 중력가속도를 가슴으로 받아내며 침착하게 우주로 향했다.
세계 우주 역사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다시 새긴 이소연 씨는 19일 새벽 8시38분경(한국시각 오후 5시 38분경) 국제우주정거장으로부터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돌아온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