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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술 초석 놓은 동물들? 우주개발 뒷이야기

<8뉴스>

<앵커>

오늘(8일)같은 유인 우주 기술 개발에 초석을 닦은 건 사실 동물들이었습니다.

사람보다 먼저 우주에 갔고, 지금도 각종 우주실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물들. 조지현 기자기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우주선을 탄 생명체는 개입니다.

지난 1957년 러시아는 유인 우주선 발사에 앞서 '라이카'라는 이름의 개를 훈련시켜 시험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라이카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고 캡슐 안에서 죽었고, 1961년 가가린이 탑승하기까지 개를 이용한 시험 발사가 계속됐습니다.

미국은 1959년부터 원숭이와 침팬지를 시험 발사에 이용했습니다.

[그 육체와 정신적 조건이 보통 원숭이보다는 인간과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지능이 높고 사람과 비슷한 원숭이와 침팬지는 1년이 넘는 훈련을 거쳐 발사된 뒤 각종 실험을 수행하고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만일 이 실험에 성공만 한다면 금년안에 사람이 올라갈지도 모르는데]

유인 우주 비행 시대가 열린 뒤에는 거북이와 거미, 바퀴벌레, 전갈 등 다양한 동물이 생명체의 신경과 생존력, 스트레스 등을 측정하기 위해 우주로 보내졌습니다.

[조경상/건국대 생명과학과 교수 : 장기적으로는 지구라는 행성을 벗어나서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거기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에 장기적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발사에는 노화 유전자를 실험하기 위해 초파리가 이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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