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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우주에 가면 와우∼! 소리칠 것 같아요"

<앵커>

이소연 씨를 비롯한 탑승 우주인들은 발사를 앞두고 어제(7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내외신 취재진들이 많이 몰렸는데, 관심은 온통 이소연 씨에게 집중됐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소연 씨는 밝은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 웃음을 잃지 않으며 여유있게 답변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우주에 도착하면) 아마 '와우'라고 소리칠 것 같아요. 가족, 친구들, 또 한국 우주인 지원자들의 사진도 가져갑니다. 고산 씨 사진도 있어요.]

북한 사람들이 한국 우주인 탄생을 어떻게 생각할 것 같냐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는, 그들도 함께 기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북한 사람들도 언젠가 우주여행을 했으면 좋겠고, 나의 우주비행과 첫 시도를 기뻐하면 좋겠습니다.]

우주 비행 뒤에는 한국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한국의 과학과 우주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예비 우주인 고산 씨도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고산/예비 우주인 : 이제 이소연 씨가 우주비행을 하게 되는데, 이소연 씨가 한국 최초 여성 우주인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자회견장에는 러시아 주요 방송은 물론, AP, AFP 등 백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에 대한 열띤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탑승 우주인들은 러시아 국가위원회에 최종 비행보고를 마친 뒤 발사 3시간 전 우주선에 탑승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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