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드디어 내일(8일) 우주로 떠납니다. 이소연 씨는 지금 발사 전 마지막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심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 최초 우주인의 탄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시각으로 내일 저녁 8시 16분, 이소연 씨가 탄 소유즈 TMA-12 우주선이 우주로 발사됩니다.
소유즈 우주선은 현재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있는 가가린 발사대에 장착돼 발사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소연 씨를 비롯한 탑승 우주인들은 발사 전 기자회견을 우주인 호텔에서 열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우주인들은 우주비행을 앞둔 소감과 각오, 자신의 임무 등에 대해 말했습니다.
내일 우주선이 발사되면 이틀 동안 지구 궤도를 33회가량 선회한 뒤, 10일 밤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합니다.
이소연 씨는 우주정거장에서 열흘가량 머물며 주 임무인 18가지 과학 실험을 수행하고, 주관 방송사인 sbs와 6차례 우주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우주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됩니다.
19일 우주정거장에서 작별 행사를 한 뒤 이소연 씨가 탄 우주선은 바이코누르 기지 북쪽의 초원지대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귀환에 걸리는 시간은 3시간 반 정도입니다.
이소연 씨는 내일 발사 2시간 전에 우주선에 탑승해 우주비행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