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제 곧 우주인이 될 이소연 씨는 우주를 비행할 때 '소콜'이라고 불리는 최첨단 우주복을 입게 됩니다.
옷 값만 5억 원이라고 하는데 어떤 기능들을 갖고 있는지 역시 바이코누르에서 유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탑승 우주인 이소연 씨가 우주선 안에서 입게 될 최첨단 우주복 '소콜'입니다.
무중력의 우주 공간에서 인간의 몸을 보호하고, 여러 위험한 상황들에 대비해 특수 제작됐습니다.
특히 기압이 없는 우주 공간에 갑자기 노출될 경우에 대비해 진공 상태에서 인간이 버틸 수 있는 3분 이내에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소콜 우주복은 무게 10Kg 정도의 상하 일체형으로, 헬멧 장갑 구두를 함께 착용합니다.
극한 상황을 견딜 수 있게 첨단섬유로 만들어졌고, 가슴에 달린 레귤레이터를 통해 우주복 안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신체 체크 케이블도 달려 있어 우주인의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방귀를 뀌더라도 배출되는 가스를 처리해줍니다.
[이소연/탑승우주인 : 이 우주복을 입고 훈련을 받다보니까 아, 여기가 왜 불편했구나, 이 자세를 하기 위해서 이것을 이렇게 할 수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소콜 우주복은 우주선 비행 때만 입는 옷입니다.
국제우주정거장과 우주 유영 땐 또 다른 옷을 입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