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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이소연 "부담도 있지만 기쁨이 더 커요"

<8뉴스>

<앵커>

한국 우주인들이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의 훈련과정을 모두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탑승우주인 교체 파문 이후 고산 씨도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탑승우주인 이소연은 무엇보다 한국 최초의 우주비행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소연/탑승우주인 :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 교육 실험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복잡한 실험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사를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새 탑승우주인으로 결정돼 부담도 따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소연/탑승우주인 : 한국은 지금 자체 로켓 개발을 추진중이고 달 탐사에도 관심이 큽니다. 이런 일에 참여해 기여하고 싶습니다.]

예비우주인으로 교체된 고산은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으로 이소연을 격려했습니다.

[고 산/예비우주인 : 규정을 어길 의도는 없었습니다. 좀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뿐입니다. 이제 이소연 씨가 저 대신 가게 됐고 성공을 확신합니다.]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는 두 한국 우주인들에게 우주인 자격증을 수여했습니다.

다음달 8일 발사를 앞두고 우주인들은 오는 26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소연을 비롯해 탑승팀 우주인 3명은 세균감염 등을 우려해 지난 15일부터 숙소를 옮겨 격리 조치됐습니다.

한국우주인들은 기자회견이 끝난뒤 우주인 묘지에 헌화하고 페르미노프 러시아 연방우주청장과 면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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