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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년 전 실종된 중소기업 사장 부부는?

<앵커>

최근 실종사건이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잇따라 밝혀지면서 실종사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부산에서 실종된 중소기업 사장 부부는 어떻게 됐을까요?

김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4월 19일 저녁 9시, 52살 조정숙 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어디론가 외출했습니다.

저녁밥을 지어놓은채 급하게 어디론가 나간뒤 1년째 소식이 끊겼습니다.

같은 날 오후 남편 최 씨도 시내에서 회사직원과 만난 뒤 역시 종적을 감췄습니다.

최 씨 부부가 실종된지 무려 330여 일이 지났지만 경찰 수사는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종 며칠 뒤 남편의 휴대전화기는 집 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실종 9일째 부인 조 씨가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오면서 수사는 잠시 활기를 띄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경찰 수사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가족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지혁(가명)/최 씨부부 아들 : 포기는 안하고 있지요. 두 분 다 무사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내일이라도, 지금 당장이라도 돌아오실 것 같기도 하고..]

가족들의 답답함이나 시민들의 궁금증은 뒤로한채 경찰의 수사는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제보에만 의존한 채 아예 미제사건으로 넘겨버린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 관계자 : 공개수사라는건... 시기의 적절성이 있어야 하는거고. 그때와 지금 상황은 다르잖아요.]

경찰의 수사의지 상실로 부부실종은 영원한 미제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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