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웃나라 일본은 우주 실험동 건설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키보' 즉, '희망'이란 이름의 일본 최초의 유인 우주시설을 실은 우주왕복선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렸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오늘 오후 3시28분 섬광을 뿜으며 하늘로 솟았습니다.
일본 최초의 유인 우주시설물 키보를 실은 엔데버호는 내일 밤, 국제우주정거장인 ISS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엔데버호에는 일본인 우주비행사 도이 다카오 박사를 포함해 7명의 승무원이 탑승했으며 키보의 첫번째 부품을 우주정거장에 설치하게 됩니다.
발사 성공을 지켜본 일본인들은 이제 우주 실험동 건설이 시작됐다며 환호했습니다.
[도이 다카오 박사/우주비행사 : 작지만 일본 최초의 우주집이 생겼습니다.]
이 유인 우주시설을 제작하는데만 우리 돈으로 2조 3천억 원이 들었습니다.
일본은 키보가 완공되면 노화연구와 신약개발의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입니다.
[인류가 일본뿐만 아니라 지구에 머물지 않고 우주 공간에 진출하는 것을 뜻합니다.]
일본은 2010년까지 이 우주실험동 완공시킨다는 목표 아래 앞으로 10차례 이상 우주왕복선 운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