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의 새로운 도시 디자인 설계에 따라 동대문 야구장이 철거되고 있습니다. 대체 야구장으로 추진중인 7곳 가운데 가장 먼저 구의 간이 야구장이 완공됐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간 지 반년 만에 동대문야구장을 대체할 구의야구장이 완공됐습니다.
오늘(10일) 오후엔 개장을 기념하는 제42회 서울시 고교야구 대회가 열렸습니다.
[민경훈/대한야구협회장 :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하면서 구의 야구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구의 야구장은 기존 구의정수장 4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4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미국식 야구장 공원 개념을 도입해 콘크리트 구조물을 없앤 게 특징입니다.
서울시는 구의 간이야구장을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난지와 신월 야구장을 개장하고 올해 말까지 모두 7곳의 야구장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동대문 운동장 내부 풍물시장과 야구장의 입주 상가 이전을 4월초까지 마무리짓고, 오는 5월 중순까지 동대문운동장과 야구장을 완전히 철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