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하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지금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9% 로 상당히 저조한 형편입니다.
원금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로서는 운용수수료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권상익/서울시 금천구 : 제 펀드 수익률이 -18% 정도 되는데, 수수료까지 빠져나니까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임복순/경기도 광명시 : 수익률은 없는데 수수료는 그대로 계속 빠져나가고 너무 아깝죠.]
현재 국내에 출시된 펀드 가운데 가장 비싼 수수료는 4.19%, 가장 싼 것은 0.25%로 무려 4% 나 차이가 납니다.
이 두 상품을 장기 투자한다면 수익률에는 어느 정도나 차이가 날까?
연 수익률이 10%인 상태에서 매월 50만 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한다고 가정할 때, 수수료 4.19%인 펀드에 투자할 경우 10년 후 원리금은 8천만 원 정도가 됩니다.
같은 조건으로 수수료 0.25%의 펀드를 선택한다면 10년 후, 1억 원 정도의 원리금이 쌓여 수익 격차가 2천만 원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수수료 차이에 따른 수익 격차는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커지는데 같은 조건에서 20년 투자했을 경우, 원리금 차이는 무려 1억 3천만 원으로 벌어집니다.
[김일선/한국투자자교육재단 상무 : 수익률과 마찬가지로 비용도 복리로 계산이 되기 때문에 장기로 가면 갈수록 수수료를 아끼는 것이 수익을 올리는 유효한 수단입니다.]
과거의 높은 수익률에 현혹되기보다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수수료 차이를 꼼꼼히 따지는 것이 지혜로운 투자 노하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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