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 1,000만 시대!
해외여행 자유화가 된지 20년 새, 눈덩이처럼 불어난 숫자만큼 그 방법에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우선 여행 상품의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100만 원 이하의 상품이 전체의 67%를 기록하고 세 명 중 한 명이 50만 원~80만 원 선의 자유여행을 선호했는데요.
[김미선/여행사 상담 관계자 : 일본이나 중국 등 가까운 지역에 이동하는 항공 편수가 증가하면서 요금대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고객 분들의 선택의 폭이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말을 이용한 근거리 여행이 늘어난 데다 과거에 비해 여행 가이드라인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자유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여성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는 10명 중 7명이 여성 여행객이었는데요.
[박순아/24세, 서울시 홍지동 : 해외문화 체험이나 어학 공부를 중점적으로 생각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자기 돈을 모아서 가는 경우도 있고, 시간적인 여건이나 경제적인 여건이 되면 해외 나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여행의 성수기가 여름이라는 공식이 사라졌습니다.
2007년 7~8월에 여행을 떠난 사람은 18.7%로 2006년 19.8%, 2005년 22.8%에 비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증가율도 성수기보단 비수기인 12월과 1월이 매년 높아졌습니다.
이는 개인 휴가일정이 자유로워진 탓에 굳이 값 비싼 7~8월에 여행을 떠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윤/여행사 관계자 : 주 5일 근무제가 확대되고 각 급 학교에서 놀토가 실시되면서 중국이나 일본으로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아지고 변화되고 있는 한국인 해외여행!
몸집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해외여행 문화도 함께 자리 잡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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