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부인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이 남편의 석방을 도와준 대가로 신정아 씨에게 다이아몬드 100개가 달린 천 8백만 원 짜리 목걸이를 선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관장은 25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자신이 남편 재판 문제로 바쁠 때 신정아 씨가 미술관을 잘 돌봤고 남편 석방문제도 잘 도와줘서 목걸이를 선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관장은 또 2005년 12월 신 씨 명의 은행 대여금고를 만들어 2억 원 어치 외화를 넣어둔 것은 남편이 사면될 때 신 씨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