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매니저가 바뀐 펀드는 모두 5천949개.
전체 펀드 수가 8천900여 개인 점을 감안하면 10개 가운데 7개 상품은 펀드매니저가 바뀐것입니다.
1년 동안 펀드매니저를 100건 이상 바꿨다고 공시한 자산운용사도 17곳이나 됐습니다.
회사별 공시건수를 보면, 한국투신운용이 87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푸르덴셜자산운용 715건, 산은자산운용이 670건 순이었습니다.
이렇게 잦은 '손바뀜'은 증권전문인력의 직장 이동이 다른 전문 직종보다 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증권전문인력의 경우 회사별 평균 재직 기간이 2.5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매니저들은 투자자에게 장기투자를 권유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좋은 조건을 찾아서 수시로 회사를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
매니저의 잦은 교체는 펀드 운용에 공백을 초래할 수 밖에 없고 투자자들의 불신을 부르게 됩니다.
결국 운용사들의 무리한 스카웃 경쟁으로 인한 펀드 운용 불안 등 불이익은 고스란히 투자자가 떠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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