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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부자 내각' 말이 되냐"…청문회 거부 시사

한승수 총리후보자 인준안 부결 가능성도 내비쳐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 정부 첫 내각의 재산과 자질을 둘러싸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아예 인사청문회 거부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먼저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은 새 정부의 첫 내각을 '강남 땅부자 내각'이라고 규정하며 공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평균 3.6건의 주택과 4건의 토지를 가진 장관 후보들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재산형성과정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장관 후보자를 내새울 때 국민들의 마음, 국민들의 정서를 조금은 생각했어야되지 않은가 생각이듭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는 국민들 가슴 한구석이 뻥 뚫렸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은 특히 남주홍 통일부, 이춘호 여성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부하는 강경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 후보는 남북대화를 반대해, 정책적 기준에서, 이 후보는 부동산 40건을 보유해, 도덕적 기준에서 명백한 부적격자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승수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를 부결시킬 수도 있다는 뜻까지 내비쳤습니다.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과거 장상 국무총리 서리, 장대환 국무총리 서리가 낙마했던 그 잣대를 놓고 봤을 때 과연 인준이 될 수 있을지 심각한 우려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새 정부 발목잡기"라는 비난이 일 것을 우려해 인준안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하는 데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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