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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경기 연천 두루미 월동지 수몰 위기"

천연기념물 202호 두루미의 주요 월동지인 경기도 연천 임진강 유역이 댐 공사로 물에 잠기게 돼 두루미 서식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고 환경시민단체 '녹색연합'이 주장했습니다.

녹색연합은 지난 달 29일 연천 임진강 중류 민통선 구역에서 두루미 마릿수를 조사한 결과 두루미 백71 마리와 재두루미 57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진강 주변에 농경지가 많고 강줄기에 여울이 발달해 물이 얼지 않아 두루미가 강원도 철원에 이어 연천에 두번째로 많이 모여든다고 녹색연합은 말했습니다.

녹색연합은 임진강 홍수 조절 목적으로 수자원공사가 건설중인 댐이 완공되면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두루미 월동지가 사라지게 된다면서 댐 건설 타당성을 다시 검토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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