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로스쿨 문제도 갈수록 태산입니다. 대학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교육부는 각각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오늘(1일) SBS와 단독 인터뷰에서 '양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와의 갈등이 불거진 이후 외부 인사와는 일절 만나지 않던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S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로스쿨 지역 균형을 요구하는 청와대 안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신일/교육부총리 : 그 법학위원회에서 아주 그것은 어렵게 많은 논의를 거쳐서 결정한 것입니다. 워낙 그들이 어렵게 또 여러가지를 다 감안해서 만든것이라 그것을 존중 해 갈 것입니다.]
사퇴할 수도 있다는 일부 보도에는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김신일/교육부총리 : (사퇴까지 각오하시면서 원안을 고수하시는 겁니까) 사퇴는 웬 사퇴요? 그런 말은 하시지 말고.]
청와대도 한치의 양보도 없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경남이 제외된 것은 한 광역단체 최소 한개교의 원칙에서 볼때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부의 강경한 입장에는 청와대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심사기준에 대한 시비가 확산되고 결국 소송 사태로 이어져 15년 넘게 표류해 온 로스쿨 설립이 또 연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로스쿨 정원을 조정할 경우 대학별 전형계획발표 등 설립 일정도 헝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학들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장인 중앙대 박범훈 총장은 교육부를 찾아와 격하게 항의했습니다.
[박범훈/중앙대 총장 : 교육자고, 총장이야, 왜 못 만나? 왜 자신이 없어 이렇게? 아 왜이렇게 자신이 없어?]
이 밖에도 권기홍 단국대 총장 등 여러대학 대표단들이 교육부를 드나들었고 로스쿨에서 제외된 지방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 수백 명이 서울로 올라와 항의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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