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정부패 전력자에게 공천신청 자격을 주느냐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이 일단 공천 신청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봉합에 나섰습니다. 친 박근혜계 의원들의 수용여부가 갈등 수습의 마지막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갈등이 수습되느냐 아니면 탈당같은 극한 상황으로 치닫느냐의 갈림길로 주목받은 공천 심사위의 긴급회의.
격론 끝에 부패 연루자는 공천신청조차 못하도록 한 당규를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던 당초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정종복 의원/한나라당 공천심사위 간사 : 신청자격이 있는지 여부가 문제되는 신청자에 대하여는 그 신청자격 여부를 별도로 심사합니다.]
탈당까지 거론하며 강력히 반발해 왔던 친 박근혜계의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당규 적용 대상자들에게도 일단 공천신청의 문은 열어주겠다는 것입니다.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강재섭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들이, 낮에 모여서, 당규 적용을 유연하게 하라고 권고한 내용을 수용한 결과입니다.
변수는 공천심사위가, 신청을 받은 뒤에 심사받을 자격이 있는지를 재차 당규대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친 박근혜계 의원들은 공천심사위의 발표 직후 다시 모여서 수용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혜훈/한나라당 의원 : 신뢰관계가 지켜지지 않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고 판단이 되면 행동은 통일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공천위 결론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친 이명박 당선자측과의 불신이 워낙 깊어, 내부갈등이 완전히 봉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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