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뿐만 아니라 오늘(30일) 공청회가 밀실 공청회라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토론자 대부분이 인수위가 추천한 인사들로만 구성됐기 때문입니다.
유희준 기자가 공청회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청회에 참석한 토론자는 교수 5명, 교장 2명, 교사 1명, 장학사 1명, 학부모 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가운데 교수 5명은 모두 인수위가 추천한 인사입니다.
특히 홍후조 고대 교수는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영어 공교육 정책의 틀을 잡은 인물입니다.
다른 교수들도 영어공교육 찬성론자들입니다.
교장과 교사 등 나머지 토론자 5명도 인수위에 파견된 교육부 공무원이 직,간접적으로 추천한 인사들입니다.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찬성과 반대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는 그런 장치로써의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렇게 일방적인 공청회는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며,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연대는 인수위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윤숙자/참교육학부모회 회장 : 반대 의견을 가진 단체나 인사들은 배제되고 있고, 일반사람들의 참여를 제한하는 이런 공청회이기 때문에 밀실공청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인수위는 영어 공교육 추진안은 시안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관/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 오늘 공청회의 취지는 영어 공교육 강화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하는데에 더 방점이 있고, 그 자체에 찬성한다 반대한다 하는 그 취지의 논란은 처음부터 계획돼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인수위는 또 앞으로 여론을 더 수렴해 새정부 출범 이전에 영어교육 강화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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