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7대 마지막 국회가 될 임시국회가 오늘(29일) 이틀째 일정으로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었습니다. 김 대표는 통일부 폐지 등에 반대하고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해 범국민 검증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신당은 새정부 출범에 협조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획예산처 폐지에 동의하며 국정홍보처 폐지도 새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통일부와 여성부, 과기부 등은 반드시 유지돼야 하며 인수위의 농촌진흥청 폐지와 국가 인권위의 대통령직속기구화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이명박 당선자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해 각계 대표로 '한반도운하검증 범국민위원회'를 구성해, 경제성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본 뒤 결론을 내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7대 마지막 임시국회 이틀째인 오늘도 행정자치위원회와 농림해양수산위, 여성가족위 등 5개 상임위 별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점은 짚고 넘어가야한다는 신당과,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설 전 처리를 요구하는 한나라당이 맞서고 있어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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