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대전의 한 가정집. 대문 앞에 한 어린 여자아이가 기웃거리고 있었다.
허름한 옷에 삭발까지 한 동자승 차림의 아이.
소녀의 입에서 튀어 나온 말에 집주인은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
"엄마..나야..."
거지행색을 한 소녀는 바로 2년 전 실종된 자신의 딸이었다.
학원에 간다고 집을 나섰다가 사라진 김지은(당시 8세)양도 실종된 지 8일 만에 두 발에 심한 동상이 걸린 채 집 앞 도로변에서 발견됐다. 낯선 한 40대 남자에 의해 동네 빈 집에 감금돼 있었던 아이는 범인의 감시망을 피해 탈출에 성공했지만 3년이 지나도록 경찰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실종됐다 돌아온 아이들, 그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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