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바늘구멍같은 취업난이, 올해는 숨통이 좀 트이는 걸까요? 대기업들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려 잡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들의 올해 경영 전략은 어느해보다 적극적인 투자입니다.
새 정부의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30대 그룹의 경우 투자규모를 20%나 늘려잡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이런 투자확대는 곧바로 일자리의 증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10대 그룹 가운데, SK와 금호아시아나, GS, 한화그룹 등은 지난해보다 5%에서 최고 35%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대중공업 등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당수 기업들도 채용규모를 늘리는 쪽으로 경영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1.2% 정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던 상위 5백대 기업의 올해 채용규모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공기업들의 취업문은 올해 더욱 좁아질 전망입니다.
올해 채용계획을 20% 정도 낮춰 잡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가 들어서면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예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 경기의 침체 위기와 원재료값 급등 등 불안한 대외 요인들도 기업들의 투자와 채용 규모 확대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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