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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참맛!…눈보라 휘날리며 '설원의 질주'

<8뉴스>

<앵커>

눈 내리는 스키장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신나는 겨울 레저 스포츠로 하루를 보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휴일 표정 둘러봤습니다.

<기자>

시원하게 뻗은 백두대간을 지나던 눈구름이 시린 나뭇가지 곳곳에 눈꽃을 피웠습니다.

내린 눈은 다시 눈구름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산을 찾은 사람들은 날리는 눈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어렵게 오른 정상에서는 더 큰 기쁨을 만끽합니다.

눈꽃 축제가 한창인 평창에선 아슬아슬한 자동차 경주가 벌어졌습니다.

미끄러지기 십상인 눈길을 조심스레 출발하더니 곧 전속력으로 질주하며 추격전을 펼칩니다.

꽁꽁 언 강 위엔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얼음판 여기저기에 구멍을 뚫고 짜릿한 손맛을 기다립니다.

오늘(20일) 하루 전국의 스키장엔 10만 명이 넘는 스키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눈발이 흩날린 강원도 스키장은 제철을 만난 스키 동호인들이 설원을 누볐습니다.

서울 시내도 한겨울 분위기가 넘쳤습니다.

부모님이 끌어주는 썰매 위에 앉아 얼음을 가르는 어린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이창영/서울 역촌동 : 평상시에 제가 애들이랑 약속도 잘 못 지키고 해서 가족과 함께 눈썰매장에 놀러 나왔습니다. 애들이 좋아하니까 더 좋네요.]

날은 조금 풀렸지만 곳곳에서 겨울을 즐기는 사람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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