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뉴욕에서 열린 세계적인 슈퍼모델 대회에서 한국인 여대생이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인 강승현 씨를 뉴욕에서 직접 만나봤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자는 한국의 강승현!]
세계 49개 나라에서 참가한 쟁쟁한 모델들을 제치고 동양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강승현 씨.
대회 다음 날인 오늘(19일) 뉴욕에서 만난 강승현 씨는 1위는 생각도 못했다며 아직까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강승현 : 다들 잘 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이러다가 하나 타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1등은 생각도 못 했어요.]
올해 20살인 강 씨는 178센티의 서구적 체형과 동양적 얼굴이 조화를 이뤘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동양인이지만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높은 점수를 얻게 한 요인이었다고 강 씨는 말합니다.
[제 성격이 좋다고 들었거든요. 저의 미래를 보신 것 같아요. 저의 가능성을 본 것 같아요.]
어제와 오늘 강 씨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다년간 방문자만 6만여 명.
세계 모델계의 샛별로 떠오른 강 씨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강 씨는 당장 다음 달부터 뉴욕과 밀라노, 파리 등 세계적인 컬렉션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6개월 뒤쯤에나 귀국할 예정인 강 씨는 한국 모델의 진가를 발휘해 세계 무대를 열어가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다른 한국 모델들이 세계로 왔을 때 잘 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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