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말레이 주식형펀드', '이머징다이나믹펀드', '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펀드'.
각 운용사가 지난 연말부터 새롭게 내놓고 있는 대표적인 펀드 신상품들입니다.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이들 상품의 특징은 좀 더 다양한 이머징 국가로의 지역 분산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말 출시된 '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펀드'는 투자 지역을 기존 브릭스 지역에서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추가했습니다.
지난 4일 출시된 '이머징다이나믹펀드'는 투자국을 25개 신흥국으로 대폭 넓혀 그때그때 시장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합니다.
신상품의 이런 특징은 글로벌경제 변동성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김혜원/자산운용사 마케팅 차장 :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고 하면 아무래도 주가 성과의 편차가 심해지기 때문에 다각화 펀드가 좀 더 유망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부터 출시된 해외 펀드는 모두 188개.
이 가운데 단일국가에 투자하는 상품은 46개, 나머지 142개는 모두 분산투자 펀드입니다.
해외 펀드가 이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전세계 다양한 지역으로의 분산투자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 국내 펀드는 주식형이 여전히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까지 채권형 펀드가 8개 출시된 반면, 주식형 펀드는 30개나 선보였습니다.
[정태진/한국펀드평가 펀드평가팀 연구원 : 국내 펀드에서 주식펀드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그런 성향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고요.]
하루 걸러 하루 꼴로 쏟아져 나오는 펀드 신상품.
그 유형을 잘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투자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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